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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삶의 친구★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 곳에서 헤매며 방황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버팀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 위에서 위태함이 보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
★인생 보따리★ 사람들은 저마다 보따리를이고 다닙니다 어떤 날은 이 보따리 어떤 날은 저 보따리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형편에 따라 다른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사랑 보따리 행복 보따리 기쁨 보따리 감사 보따리 좋은 것만 담은 보따리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소 만은 슬픔 보따리 고민 보따리 질투 보따리 눈물 보따리 살다 보면 때로는 요런 보따리를 이고 가기도 하지요 당신은 오늘 하루 어떤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하나는 손에 들고 다니시겠습니까? 선택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선택이죠 행여 지금 슬프고 힘들더라도 설령 지금 아프고 지치더라도 아침 시작에는 기쁨과 감사 그리고 사랑 보따리가 어떨까요? - 좋은글 中에서 - http://bit.ly/2EVDoMP
★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빨리"의 "ㅃ"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의 "ㅊ"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 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의 "ㄷ"을 썼다가 지우고 "평화"의 "ㅍ"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시작하려는 일이 두려웠지만 다시 생각하니 내가 성실과 친절로 일하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미움"사람의 "ㅁ"을 썼다가 지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ㅅ"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절망"의 "ㅈ"을 썼다가 지우고 "희망"의 "ㅎ"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더 남은 것이 없는줄 알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내..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함지박 가득 퍼올리는 샘물을 드리오니 그대 이 물 마시거들랑 내내 상쾌한 하루가 되시옵기를.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왠지 모를 용기가 솟아 낯선 이에게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색한 인사를 건네도 하나도 창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매일 봄직한 나무와 새와 풀꽃들이 새로워 자꾸만 길섶에서 머뭇거립니다. 미루나무에 걸린 햇살과 눈빛 인사도 나누었죠. 길 건너 정자나무와도 악수를 합니다. 여전히 푸르고 넉넉한 자태는 날 미소 짓게 합니다. 오늘은 내 안에 겹겹이 쌓인 먼지를 털고 뽀드득 뽀드득 창을 닦아 진종일 열어 두겠습니다. 그래서 왠지 기분 좋은 일들이 반가운 소식들이 날아와 오늘 하루를 빛내주리라 예감해 봅니다. 그리하여 나를 화나게..
★사군자의 향기★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 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향은 난향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 매향처럼 향긋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울러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매화 빛깔 붉은 립스틱 바르면 당신은 어느새 눈 속에서도 새 꽃을 피워낼 그런 분입니다..
★햇살 같은 마음으로★ 지친 어깨 등 뒤에 내린 쓸쓸한 그림자 파란 하늘이 노랗게 다가왔던 날 당신에게도 있었겠지요? 피어나는 저마다의 꽃들이 모두 다 제 아픔인양 가슴이 시려와 잠 못 이루었던 날 당신도 있었겠지요? 홀로 외로움에 눈물 흘리며 말하지 못한 슬픔 가슴에 담아가며 바람이라도 되어 보고 싶던 날 당신도 있었겠지요? 하늘은 파랗고 높아야 한다고 그래야 곱고 예쁘다는 것을 소중한 것은 가슴에 담아야 한다는 것 그대와 나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삶 가끔 힘겹기도 한 우리의 삶에 햇살처럼 고운 마음 되어 서로에게 따스함으로 비추어 줄 수 있는 우리는 그런 사랑만 했으면 합니다. - 서하영 - http://bit.ly/2C3CGvi
★중년의 손에 들린 찻잔★ 언제 누가 나에게.. 예쁜 접시 받쳐 주었나 뜨거운 물속으로 흔적 없이 사라지는 차 알갱이를 보면 나도 조금씩 허물어지는 것 같다 급히 마시다가 입술 데이고.. 생각에 잠기다가 식어 버리는 찻잔을 저으면 왜 마음 깊은 곳에서 파문이 이는지 중년의 손에 들린 찻잔.. 잠시 늙으신 어머니 생각을 하며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땀 내나는 허물을 바라보니 취업 걱정에 속상하다는 아이 어깨 펴고 살라는 정겨운 사람 얼굴 하나씩 찻잔에 어른거려 설탕 한 숟갈 듬뿍 넣어 마셔버렸다 쓴맛이 없었던들 달콤한 맛을 어떻게 알까.. 중년 자신의 얼굴에 책임이 있다는데 하늘을 호령할 수 있다는데 거울 앞 내 모습은 왜 이리 초라한지 주머니 가볍고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도 내 ..
★아름다운 삶이고 싶습니다★ 마음이 통하여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참 좋은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하는 참 좋은 인연으로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푸른 삶의 향내음이 가득한 참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늘 함께 할 수 없지만 마음 깊이 흐르는 정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삶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하는 참 따뜻한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함께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남겨지는 깊은 정으로 늘 맑은 호수 같이 푸른 삶의 참 좋은 인연으로 오래 기억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 진실로 다른 사람의 가슴속에 한 점 별빛으로 빛날 수 있는 한마디 작으나 소중한 말만으로도 인생은 외롭지 않게 살수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
★행복의 주머니 3개★ 인생을 정말로 행복하게 살려면 주머니를 세 개 준비하세요. 하나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담아 놓는 주머니! 또 하나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재미 주머니! 그리고 세 번째 주머니는 비상금 주머니! 아름다운 집에 살고 싶다고 꿈꾸는 사람은 많아도 아름다운 집을 누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땅을 구하고 벽돌을 쌓고 기둥을 올리는 사람만이 자기가 꿈꾸는 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집을 마련하더라도 큰 집에 혼자만 쓸쓸하게 그렇게 앉아 있다면 이런 사람의 인생은 흑백 영화처럼 색이 바랩니다.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숨 막히게 살면서 때론 손가락질도 받으면서 어떻게 벌어들인 돈인데 이렇게 쳐다만 보고 이제는 삶을 마감해야 한다면 손가락을 펼친 채 황금 모래..
★가족을 위한 기도★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여유를 주시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믿음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물질적인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가 소중함을 느끼게 하시고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서로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하소서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저희에게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여유와 은총을 주소서 교만으로부터 오는 자존심과 허영심을 모두 버리고 겸손함과 정직함으로 살아가도록 하소서 작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하시고 모든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겸허함을 주소서 저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이 있기를 바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소서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소서 삶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주어진 삶을 기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