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부의사랑 (66)
365일 당신의 마음
★부부란 이런 거라오★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게 부부 아내란 청년에게 연인이고 중년에게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다..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인생 최대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
★아내와 나 사이★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돌아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모르고 그가 내 아내인 줄 모르는 날도 올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가 서로 알아가며 살다가 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세월 그것을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인생? 철학? 종교? 우린 너무 먼 데서 살았습니다 - 이생진 -
★여보 미안합니다...★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 "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 "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아했습니다 세월이 무심해서 마음이 외롭다며 넋두리만 늘어놓으면서도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당신에게 "무슨 재미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세월에 뒤처진 발걸음 힘들어 빨리 걷지도 못하면서 조금만 쉬어가자는 당신에게 "왜 그래"하면서 얼른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세월에 속고 속아 놀라는 마음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울먹이면서 계절이 간다고 슬퍼하는 당신에게 "웬 청승이야"하며 혀를 찼습니다 지금껏 나만 바라 봐준 당신인데 들썩이던 어깨를 나만 몰랐나봅니다 세월 가니 이제야 ..
★남편이란 아내란★ ♥남편이란♥ 안고 있으면 포근하고 말이 많으면 귀찮고 옆에 있으면 베기싫고 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보고싶은게 남편이다. 당신이 라면을 절반 먹다 남기면 아깝다고 다 먹어버리는게 남편이고 쇼핑하러 가면 한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다른한손으로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그런 남편... 당신이 큰병에 걸리면 당신보다 더 고생하는게 남편이고 한번 싸움하면 모른척 못이기는척 먼저 다가와서 손을 잡는게 남편이고 당신이 전화를 못받으면 당신이 전화 받을때까지 다시 해주는 그런 남편 당신 몰래 수많은 좋은 일들을 하고 종래로 티내지 않는 그런 남편 리모컨 뺏기를 좋아하지만 결국 드라마를 같이 봐주는 남편 당신이 아랫배에 친척이 왔을때 찬음식을 먹으면 아주아주 화내는 그런 남편 세상의 모든 남편은 훌륭합니다..
★부부가 넘어야 할 7가지 고개★ 첫째 고개는 환상의 고개로 신혼부터 3년쯤 걸려 넘는 고개로 갖가지 어려움을 비몽 사몽간에 웃고 울며 넘는 "눈물고개" 둘째 고개는 타협의 고개로 결혼 후 3-7년 동안에 서로에게 드러난 단점들을 타협하는 마음으로 위험한 권태기를 넘는 "진땀나는 고개" 셋째 고개는 투쟁의 고개로 결혼 후 5-10년을 사는 동안 진짜 상대방을 알고 난 다음 피차가 자신과 투쟁하며 상대를 포용하는 현기증 나는 "비몽 고개" 넷째 고개는 결단의 고개로 결혼 후 10-15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장,단점을 현실로 인정하고 보조를 맞춰가는 돌고 도는 "헛바퀴 고개" 다섯째 고개는 따로 고개로 결혼후 15-20년사이에 생기는 병으로 함께 살면서 정신적으로는 별거나 이혼한 것처럼 따로따로 자기 삶을 ..
★아내와 나 사이★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돌아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모르고 그가 내 아내인 줄 모르는 날도 올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가 서로 알아가며 살다가 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세월 그것을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인생? 철학? 종교? 우린 너무 먼 데서 살았습니다 - 이생진 -
★부부란 이런 거라오★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게 부부 아내란 청년에게 연인이고 중년에게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다..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인생 최대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
★부부의 정★ 기차 여행중에 옆자리 노인이 하신 말씀을 정리해보니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젊어서 부부 싸움도 하지만 그 싸움에 상처 남기면 늙어서도 그 흠이 남는 법이여 부부의 외도 평생 상처로 남는 법이고 부부의 불신 평생 불신으로 남는 것이고 사는 동안 서로의 희생은 오래도록 공으로 남지 남과 남이 만났는데 어찌 내 마음 같을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 백년 행복한 것이라고 부부란 그 뜻 늙어보면 안다 부부의 정 심은 대로 거둔다. 바로 실감나는 한치의 오차가 없는 말이다. 부부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면 세상 하직하는 날까지 그대로 간직하게 된다. 부부가 서로 못 믿고 의심 속에 살게 되면 누군가가 임종 시에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는 말 부부의 인연으로 만났으니 서로 믿고 믿으며 살아야 한다. 왜 ..
★4.5톤 트럭 안의 부부★ 화물트럭 몰던 남편이 덜컥 병에 걸렸다. 아내가 운전을 배워 서울~부산을 일주일에 3번씩 함께 왕복한다. 신장병을 앓는 남편은 시속 100㎞ 트럭 속에서 하루 4번 투석을 하곤 곯아 떨어진다.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남편은 신장 투석을 한다. 살기 위해, 부부는 밤낮없이 달린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차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밤 11시 이은자(55)씨가 운전하는 4.5t 트럭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트럭이 차선을 바꾸자 운전석 뒤편에 매달린 링거팩이 마구 흔들거린다. 남편인 심원섭(53)씨가 누워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 속에서투석은 30분 만에 끝났다. 10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심씨는 하루 네..
★부부란★ 부부란 평생 왠수! 평생 내편! 왠수와 사랑을 넘나드는 밉지만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이 구수한 된장국의 냄새처럼 오래 묵을수록 진해지고 고추장의 매운 느낌처럼 충돌하면서 더 뜨거워지는 사이 젊은날 만리장성 한번 쌓은 죄로 평생 노예가 되고 늑대의 눈길한번 준 죄로 평생 책임져야 할 사이 부부란 돈 많이 벌어오는 날에는 오작교의 사랑으로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에는 시베리아 들판의 아침 밥상이 존재한다 그래도 부부란 행복의 봇짐을 지고 은은한 들꽃의 향기처럼 또 살아야 할 사이 평생 먹여주고 평생 재워주고 평생 입혀주고 서로 보듬어 주어야 할 사이 부부란 부부라서 죽어서도 술 한잔 같이 나눠야 할 사이 저승에서도 함께 하며 당신만이 내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사이 - 심성보 - http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