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공간 재생

오래된 유럽의 단지에서는 지역 전체에 대개조를 실시하여 지속가능한 단지로서 재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건물의 노후화나 주민구성의 변화, 고령화, 빈집의 증가 등에서 단지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단지 재생이란 그러한 마을, 건물과 주민의 조화가 되지 않은 관계를 재검토하여 복원 재조정하는 수술 단계로 보면 됩니다. 단지의 고층건물 일부를 모조리 없애거나 계단 수를 줄이는 한편 엘리베이터나 베란다를 더 설치합니다. 노후화가 문제되는 단지는 주택의 대량공급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획일적인 공간을 늘여 놓은 타입이 대부분입니다. 그 상태의 공간으로는 지금 살고 있는 주민의 가족구성이나 연령에 안맞고 새로운 거주자를 보충하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완성시에는 연령대가 같은 입주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진 규격식 공간이라도 괜찮았지만 30~40년 이나 지나면 그렇지 않게 됩니다. 직업, 수입, 생활 스타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획일 공간은 빈방 증가의 커다란 이유중 하나입니다. ᄄᆞ라서 재생을 기회로 획일적인 주거의 분할이 되었던 골조를 손질하여 공간의 형태나 면적에 다양성을 가지게 하는 방법이 실시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획일 병렬형의 집 분할 벽이나 마루에 출입을 위한 관통구를 열거나 새로운 경계벽을 설치하여 공간 간의 연결과 분할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부분 증축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여 각 주민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넓이의 공간을 소유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지켜 온 커뮤니티를 잃지 않고 계속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거주자도 들어오기 쉬워져 단지 전체가 활성화 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정보화 적분에 라이프 스타일도 다양화되는 가운데, 주택 내장에는 점점 개인에게 맞춤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획일적이 규격의 주택단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재생 수법을 써서 거주자 요구에 맞춘 내장 공급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로 네덜란드로 꼽을 수 있습니다. 노테르담 근교에 있는 포부르그 단지는 민간 주택조합이 운영하는 계단식 5층ᄍᆞ리 임대 단지이지만,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노인과 젋은층의 공생을 위한 재생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발코니의 확장에 맞춰 공용 계단을 새롭게 하고 1층의 보관 창고는 고령자, 장애인용 주택으로 개조하는 제법 큰 재생 사례입니다. 구조로 되어 있는 부분은 철거할 수 없어서 실내에 기둥과 벽이 남지만 그것으로도 꽤 자유스러운 방 배치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즉 욕실, 거실, 부엌 등을 거주자의 요구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 배치뿐만 아니라 예산에 따라 마무리 등급도 선택할 수있기 때문에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할수 있습니다. 포부르그는 네덜란드 오픈빌딩방식 연구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환경을 배려한내장공법도 적극적으로 연구 실시되어 왔습니다. 포부르그의 경우에는 빈집이 생겨 다음 입주자가 결정될 때 까지 혹은 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마다 한 집씩 공사하는 방법으로 재생해 왔는데, 해체와 병행하여 설계 협의를 하고 새로운 내장공사는 1가구당 10일 정도록 완료한다고 하는 놀라운 수법이 일부 도입되었습니다. 빠른 시간에 본격적인 내장을 소음 없이 만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이 사용되는데, 그 중 하나로 마츠라사의 인필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부품의 위치, 취부 고정으 ㄹ규정하는 발포 스티롤제의 받 타일, 벽 패널을 면하는 전선 수납을 겸한 바닥 레일입니다. 그 두가지에 의존하여 레고 부품을 조립하는 것처럼 배관, 벽, 문 등의 부품을 세팅해가면, 숙련되지 않고도 깨끗한 내장이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된다고 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