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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중년에도 바람은 분다★ 중년에도 바람은 분다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 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 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 첼로소리처럼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누가 사오십대를 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 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 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 - 좋..
★어느 날의 비와 중년★ 다가갈 수 있을 만큼 비가 내리고 머무를 수 있을 만큼 빗물이 흐른다면 비바람이 종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할지라도 걸어가는 이 길이 멀지만은 않으리라 살아가는 일은 쓸쓸하여 고요한 기쁨을 찾기 어렵다 해도 오늘의 어깨가 빗물에 젖어가도 늘 가벼운 옷을 입고 무게를 줄인다면 빈 꽃병에 물을 채우고 마음을 담을 수 있으리라 하늘이 높고 바다가 깊은 것은 우리의 가슴이 그러하기를 이 땅의 꽃이 아름다운 것도 우리의 모습이 그러하기를 어느 날의 비에 나무는 생각에 잠겼으리라 중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비를 만나도 아침이 햇살의 약속을 어긴 적 없듯 저녁이 어둠의 약속을 어긴 적 없듯 우리도 우리의 삶과 지켜야 할 약속 같은 것이 있으리라 그것은 마치 파란 신호등이 켜질 때까지 묵묵히 서서..
★우리는 아름다운 중년★ 계절이 얼마만큼 스쳐가고 강산은 또 몇번이나 바뀌었을까요? 세월은 그렇게도 바삐 흘러 수많은 사연을 등에 업고 우리들을 불혹을 지나 지천명 중년의 자리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이곳까지 참으로 정신없이 달려온것 같군요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연인을 만나 사랑했었고 결혼했었고 첫아이를 얻었을때의 기쁨등 기뻤던일 슬펐던일 가슴안에 빼곡히 들어있는 이 모두를 정녕 지울수가 없기에 눈감는 그날까지 간직할테지요 불같던 성질 죽었다고 자존심마저 죽은건 아닙니다 적당히 다스릴줄도 알고 포용할줄도 아는 잔잔한 가슴을 가진게지요 안하던 칭찬도 멋쩍은듯 가끔씩 하고 중년의 아줌마 중년의 아저씨 어느정도 나이살도 보기좋은걸요 적당히 여유있고 품위도 있습니다 아둥바둥 그렇게도 살았어요 아이와 남편이 내 전부..
★중년에도 바람은 분다★ 중년에도 바람은 분다바람 앞에 등불처럼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가슴이지만...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첼로소리처럼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누가 사오십대를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 - 좋은글 中에서 - https://..
★어느 날의 비와 중년★ 다가갈 수 있을 만큼 비가 내리고머무를 수 있을 만큼 빗물이 흐른다면비바람이 종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할지라도걸어가는 이 길이 멀지만은 않으리라 살아가는 일은 쓸쓸하여고요한 기쁨을 찾기 어렵다 해도오늘의 어깨가 빗물에 젖어가도늘 가벼운 옷을 입고 무게를 줄인다면빈 꽃병에 물을 채우고 마음을 담을 수 있으리라 하늘이 높고 바다가 깊은 것은우리의 가슴이 그러하기를이 땅의 꽃이 아름다운 것도우리의 모습이 그러하기를어느 날의 비에 나무는 생각에 잠겼으리라 중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비를 만나도아침이 햇살의 약속을 어긴 적 없듯저녁이 어둠의 약속을 어긴 적 없듯우리도 우리의 삶과지켜야 할 약속 같은 것이 있으리라 그것은 마치파란 신호등이 켜질 때까지묵묵히 서서 기다려야 하는평범하지만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