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름다운향기 (5)
365일 당신의 마음
★우리들의 가을에게★ 창가에 머문 바람은 가을을 알리고마음에 머문 향기는 행복을 노래하며 그리움이 머문 동산에서달님은 빙그레 웃음 짓고 어둠이 내린 창가에 추억의 그림자가우두커니 서 있다 먼 발치 지난 일이 또렷하게 그려지고옛 친구 짖궂은 얼굴이나타났다 지워지면 젊은 시절 우리는 웃음 뿐이었는데중년의 얼굴 위엔 그늘만 남아있다 가을아!!우리들의 가을아!! 덧없는 세월일지라도행복한 향기를 남겨다오 가을아!!우리들의 가을아!! 주름진 얼굴일지라도미소를 잃지 않도록아름다운 향기로 머물러 다오 - 안성란 - https://bit.ly/2IoyEDJ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 싱그런 아침 시간을 내 가까이 넌지시 부르며 휘감아도는 싸아한 공기에서 오늘 속에 내가 있어 행복한 미소 방그레 피어봅니다 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음을 귀로 보고 있네요 매서운 겨울바람 흔듦에도 올곧이 제 몸 끌어안아 보듬어 고운 자태로 아름다운 향기로 앞다투어 기쁨을 안겨주는 예쁜 꽃님들 바람 몹시 불던 날 연한 잎새들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원치 않은 진녹색의 옷으로 바꿔입을 즈음 고운 벗들과 잠깐의 이별을 했고 그 맑은 새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참으로 허허로이 외로웠는데 봄이 오려나 봐요 앞뜰 상수리나무 가지마다에 작은 바닷새들 가지런히 모여 앉아 고은 화음으로 봄 노래 재잘재잘 불러 주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에 닫쳐있던 가슴 활짝 열어 어두운 이야기들 살..
★우리들의 가을에게★ 창가에 머문 바람은 가을을 알리고 마음에 머문 향기는 행복을 노래하며 그리움이 머문 동산에서 달님은 빙그레 웃음 짓고 어둠이 내린 창가에 추억의 그림자가 우두커니 서 있다 먼 발치 지난 일이 또렷하게 그려지고 옛 친구 짖궂은 얼굴이 나타났다 지워지면 젊은 시절 우리는 웃음 뿐이었는데 중년의 얼굴 위엔 그늘만 남아있다 가을아!! 우리들의 가을아!! 덧없는 세월일지라도 행복한 향기를 남겨다오 가을아!! 우리들의 가을아!! 주름진 얼굴일지라도 미소를 잃지 않도록 아름다운 향기로 머물러 다오 - 안성란 - http://bit.ly/2VCpSEL
★상처 난 사과★ 이미 돌아가신 저희 시부모님은 생전에 트럭에 과일을 가득 싣고 팔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팔고 남은 과일을 식사 대신 먹던 가난할 때의 기억에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날 사과를 잔뜩 사 들고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사과를 사 온 것도 신기한데 사온 사과들은 하나같이 모나고 상처 난 것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남편에게 싫어하는 사과를 그것도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을 사 왔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남편은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모난 사과를 사 들고 들어왔지만 남편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캐묻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가는데 한 할머니가 남편을 보고 말했습니다. "사과 사러 왔어?" 오늘은 때깔 좋은 놈들로 ..
★행복한 아침★ 싱그런 아침 시간을 내 가까이 넌지시 부르며 휘감아도는 싸아한 공기에서 오늘 속에 내가 있어 행복한 미소 방그레 피어봅니다 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음을 귀로 보고 있네요 매서운 겨울바람 흔듦에도 올곧이 제 몸 끌어안아 보듬어 고운 자태로 아름다운 향기로 앞다투어 기쁨을 안겨주는 예쁜 꽃님들 바람 몹시 불던 날 연한 잎새들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원치 않은 진녹색의 옷으로 바꿔입을 즈음 고운 벗들과 잠깐의 이별을 했고 그 맑은 새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참으로 허허로이 외로웠는데 봄이 오려나 봐요 앞뜰 상수리나무 가지마다에 작은 바닷새들 가지런히 모여 앉아 고은 화음으로 봄 노래 재잘재잘 불러 주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에 닫쳐있던 가슴 활짝 열어 어두운 이야기들 살며시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