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월의안부 (2)
365일 당신의 마음
🌷2월의 소리~♬🌷 2월이 시작되면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를 테다 한 쪽에서는 기쁨의 환호를 한 쪽에서는 아픔의 고통을 초연히 또 하나의 계절이 오기까지 그 비명은 멈추지 않을 테다 꽁꽁 얼었던 칠흑 같은 대지를 뚫고 꿈틀꿈틀 움 트는 새싹들 그 얼마나 경이로운가!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갑옷을 뚫고 나뭇가지에 돋아나는 새순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픔 없이 얻어지는 행복이 어디 있고 시련 없어 맺어지는 사랑이 어디 있을까 사람들이여! 우리도 2월에는 비명을 지르자 고통을 뚫고 나와 기쁨으로 바뀌는 것처럼 겨우내 얼었던 가슴과 곱았던 어깨를 활짝 펴고 마음에 새싹을 틔우며 폼 나게 웃어라 사람들이여! 우리도 2월에는 비명을 지르자 쓰디쓴 인내가 축복으로 바뀌는 것처럼 살다가 굽어진 등과 쪼들린 허리를 활짝..
🙏새롭게 시작하는 2월의 기도🙏 축복의 하이얀 그리움 따라 훨훨 날아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 모두 만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하는 가슴 오려붙인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문 시간들 깊은 침묵이 어른거리는 어둠 지나 길게 흐르는 아픔 여의고 한 그루 맑은 인연 빚어대는 빛이 나는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장 깊이 동여맨 나뭇잎 바스락바스락 온몸이 아파올 때 푸른 약속 흔들며 바람을 덮는 따뜻한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색 불빛 찬란한 거리 그 어딘가 주름진 달빛 사이로 허기진 외로움 달래는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문 강가 뉘 오실까 깊은 물 소리만 허망한 심장에 출렁거릴 때 가슴 빈터에 흠뻑 적셔줄 꽃씨 하나 오롯이 진하게 품는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억의 창문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