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흘러가는세월 (31)
365일 당신의 마음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이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 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 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라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 용혜원 - https://bit.ly/3QHYSkC
🌷삶이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용해원 - https://bit.ly/3UfmoXe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두고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
💌토요일 아침 편지💌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때쯤 많은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별 이칭 (異稱)별 별칭 (別稱..
💌토요일 아침 편지💌 어느 노인의 독백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쓰고 결혼해서는 집 산다고 재형저축 째째하게 살았다. 중년이 되어서는 애들 대학 보낸다 허리띠 졸라매고 늙어서 돌아보니 나는 간데 없고 노인 하나 앉아 있다. 이는 흔들리고 임플란트 겁난다 한두개라면 몰라도... 무릎속엔 쥐새끼 한마리가 산다. 움직이면 찍찍 소리내며 지랄이다. 잉크 번진 신문활자 읽을 수가 없어 안경끼고 안경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걸으면 숨차고 달리면 다리아프고 앉으면 허리아프고 누우면 여기가 관인가? 좋은 직장 나가는 며느리 얻었노라 자랑 했더니 애 봐주느라 골병이고 자식한테 어쩌다 용돈 한번 타고 나면 손자 신발 사주고 빈털털이 금방이네. 효도관광 하래서 마지못해 나갔더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외로운 집에서 이쁜 손주..
🌹여보게 친구 자네도 그러한가🌹 가끔은 살아간다는 것이 막막하네 정금보다도 더 귀한 시간 그 시간이 마구 흘러가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이렇게 바람과 함께 서 있기만 하네 수첩을 뒤져보아도 전화할 곳이 없다는 말 아무리 생각하여도 만날 사람이 없다는 말 내게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으네 여보게 친구 오랜만에 불러보네 삶이 지칠 때면 생각나는 사람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여지없이 당신이 나를 불러낸다네 그런 날은 많이 외롭지 그런 날은 언제나 자네 곁에 있다고 언제나 가슴속에서 함께 호흡한다고 믿었건만 왜 이렇게 가슴이 저리는가 당신도 그러한가 젖은 낙엽처럼 풀석 주저앉아 하염없이 비라도 맞았으면 좋겠네 잘 지내고 있나 잘 살고 있나 한 번 정도 묻고 살 수도 있으련만 그러나 오늘도 마음에 새겨두었네 ..
💌토요일 아침 편지💌 고장 없이 가는 세월 하루하루 해는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몇 푼의 돈도 주머니 속을 들락거리더니 일주일이 휙~ 지나가 버린다 이처럼 시간이란 세월은 내 인생을 데리고 뒤도 안돌아 보고 그저 앞만 보고 가버린다 고장 난 벽시계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월이 고장 나나? 천지개벽 해봐라 세월이 끔쩍이나 하나? 고물상에 고장 난 벽시계는 많아도 고장 난 세월은 없더라 세월은 고장 없이 잘도 가는데 세월 따라가는 내 몸뚱아리는 왜 하나 둘씩 고장이 나는 걸까?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듯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구름이 내 인생을 데리고 흘러서 가는 것을 낸들 어찌 하리오! 이제부터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중고품인 이내 몸뚱아리 속에 있는 고집과 욕심들을 하나 둘 끄집어 내어..
🌹노년의 특급열차🌹 "인생 예순 줄은 해(年)로 늙고 인생 일흔 줄은 달(月)로 늙고 인생 여든 줄은날(日)로 늙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마다 듣는 인사에 "밤새 안녕하십니까?"가 많아졌다 건강을 물어주는 고마운 안부이긴 하지만 "언제 떠나십니까?" "떠날 준비는 되었습니까?"란 말처럼 염려를 가장한 어투로 들리는 때도 더러 있다 멍하니 앉아있지 말고 아직은 주눅 들지 말고 아는 체, 잘난 체, 참견치 말고 넋두리 우는 소리, 슬픈 표정 말고 당당하고 즐겁게 살려고 결심하고 있는데 그 동안 팔 백리 인생 길이 완행처럼 지루하다 했는데 여든이 되고 보니 놀랍게도 특급열차(特急列車)였음을... 이 속력이라면 종착역이 금방인 것 같으니 지금부터는 완행열차를 갈아타고 그저 편히 앉아 풍경도 세상도 즐기면..
😘무더운 7월의 길목에서😘 우리 벗님들~♡ 한해의 절반을 잘 지나고 계신가요? 시간은 냇물처럼 흘러 7월도 어느덧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남은 7월! 건강한 여름 무탈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내 나이 뒤돌아 보며🌹 문득^^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 봅니다 꽃이 피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지랑이 피고 새가 울고 희망에 들떠서 꿈에 부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런 세월이 영원한 줄 알았지요 하지만 행복하던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알몸으로 서서 살아가기 위해서 애써야 하는 세월이 왔습니다 태풍도 불고 폭우도 와서 힘들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 하지만 간혹은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소리에 화답하는 안온함도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무지개 ..
💌금요일 아침 편지💌 어느 노인의 독백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쓰고 결혼해서는 집 산다고 재형저축 째째하게 살았다. 중년이 되어서는 애들 대학 보낸다 허리띠 졸라매고 늙어서 돌아보니 나는 간데 없고 노인 하나 앉아 있다. 이는 흔들리고 임플란트 겁난다 한두개라면 몰라도... 무릎속엔 쥐새끼 한마리가 산다. 움직이면 찍찍 소리내며 지랄이다. 잉크 번진 신문활자 읽을 수가 없어 안경끼고 안경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걸으면 숨차고 달리면 다리아프고 앉으면 허리아프고 누우면 여기가 관인가? 좋은 직장 나가는 며느리 얻었노라 자랑 했더니 애 봐주느라 골병이고 자식한테 어쩌다 용돈 한번 타고 나면 손자 신발 사주고 빈털털이 금방이네. 효도관광 하래서 마지못해 나갔더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외로운 집에서 이쁜 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