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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꼭꼭꼭... 꼭꼭★ 한 노부부가 어딜 가든 손을 붙잡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서로 참 사랑하시나 봐요 두 분이 늘 손을 꼭 잡고 다니시네요" 그러자 남편이 입을 열었습니다 "손만 붙잡고 다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 '꼭꼭꼭,꼭꼭'을 한답니다" 의아한 표정을 짓자 말씀을 계속했습니다 "서로 손잡고 다니다 제가 엄지 손가락으로 아내 손을 '꼭꼭꼭' 하고 세 번 누릅니다 그러면 아내도 '꼭꼭' 하고 두 번 눌러 준답니다 이건 사실 우리 부부가 시작한 게 아니에요 따라 하는 거랍니다 이웃에 노부부가 사는데 마치 젊은 연인처럼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답니다 한데 부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부인은 호흡만 붙어 있을 뿐 죽을 날만 손꼽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꼭꼭꼭... 꼭꼭★ 한 노부부가 어딜 가든 손을 붙잡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서로 참 사랑하시나 봐요두 분이 늘 손을 꼭 잡고 다니시네요"그러자 남편이 입을 열었습니다 "손만 붙잡고 다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 '꼭꼭꼭,꼭꼭'을 한답니다" 의아한 표정을 짓자 말씀을 계속했습니다 "서로 손잡고 다니다 제가 엄지 손가락으로 아내 손을 '꼭꼭꼭' 하고 세 번 누릅니다그러면 아내도 '꼭꼭' 하고 두 번 눌러 준답니다 이건 사실 우리 부부가 시작한 게 아니에요따라 하는 거랍니다 이웃에 노부부가 사는데 마치 젊은 연인처럼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답니다한데 부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부인은 호흡만 붙어 있을 뿐 죽을 날만 손꼽는 상황이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
★꼭꼭꼭... 꼭꼭★ 한 노부부가 어딜 가든 손을 붙잡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서로 참 사랑하시나 봐요 두 분이 늘 손을 꼭 잡고 다니시네요" 그러자 남편이 입을 열었습니다 "손만 붙잡고 다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 '꼭꼭꼭,꼭꼭'을 한답니다" 의아한 표정을 짓자 말씀을 계속했습니다 "서로 손잡고 다니다 제가 엄지 손가락으로 아내 손을 '꼭꼭꼭' 하고 세 번 누릅니다 그러면 아내도 '꼭꼭' 하고 두 번 눌러 준답니다 이건 사실 우리 부부가 시작한 게 아니에요 따라 하는 거랍니다 이웃에 노부부가 사는데 마치 젊은 연인처럼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답니다 한데 부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부인은 호흡만 붙어 있을 뿐 죽을 날만 손꼽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보 미안합니다...★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 "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 "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아했습니다 세월이 무심해서 마음이 외롭다며 넋두리만 늘어놓으면서도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당신에게 "무슨 재미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세월에 뒤처진 발걸음 힘들어 빨리 걷지도 못하면서 조금만 쉬어가자는 당신에게 "왜 그래"하면서 얼른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세월에 속고 속아 놀라는 마음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울먹이면서 계절이 간다고 슬퍼하는 당신에게 "웬 청승이야"하며 혀를 찼습니다 지금껏 나만 바라 봐준 당신인데 들썩이던 어깨를 나만 몰랐나봅니다 세월 가니 이제야 ..
★여보! 미안한 만큼 당신을 사랑한다오★ 여보...당신을 이렇게 보고 있으면왜 이리도 안쓰럽고 미안하기만 한지 그저 이 못난 나 하나 믿고내 곁에 있는 당신이내심 고마운 마음이지만 그 고맙다는 말조차도너무도 미안하고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그 고맙다는 한마디조차도해 줄 수가 없다오 매일 잘해주는 것도걱정 근심 덜어주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그저 장난치듯 우스개 소리로사랑한단 말은 잘도 해주지만 사실은 그 사랑한단 말속에는남들처럼 잘해주지 못해서미안하단 말도 함께 건네주는내 마음의 애달픈 소리라오 세상에 둘도 없는 당신인데그 하나뿐인 당신한테이 정도 밖에 해 줄 수 없는 내 마음은늘 당신을 볼 때마다가슴이 메여지고 아프기만 하다오 당신은 어찌 나를 만나서하염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아무런 부귀영화도 누리지 못하..
★여보 미안합니다★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 "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 "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아했습니다 세월이 무심해서 마음이 외롭다며 넋두리만 늘어놓으면서도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당신에게 "무슨 재미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세월에 뒤처진 발걸음 힘들어 빨리 걷지도 못하면서 조금만 쉬어가자는 당신에게 "왜 그래"하면서 얼른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세월에 속고 속아 놀라는 마음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울먹이면서 계절이 간다고 슬퍼하는 당신에게 "웬 청승이야"하며 혀를 찼습니다 지금껏 나만 바라 봐준 당신인데 들썩이던 어깨를 나만 몰랐나봅니다 세월 가니 이제야 알겠어..
★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사랑하는 당신에게" 라고 첫머리를 써넣고는 비스듬한 그 글씨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소. 당신을 그렇게 불러본 게 얼마만의 일인지.. 옆자리 동료가 볼까 팔꿈치로 가려 가며 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눈부신 모습에 "내 목숨보다 당신을 아끼겠다" 다짐했었건만 지난 세월, 못난 내 탓으로 당신 눈에서 흐른 눈물이 강보다 깊게 내 마음을 흐르는구려. 전생의 원수가 부부로 만난다더니 그동안 우린 많이도 싸웠소. 살림 좀 똑바로 해라. 뭘 잘했다고 술 마시고 큰소리냐. 이렇게는 못 산다 갈라서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에게 상처주고 "미안하다" 한마디가 왜 그리 어렵던지.. 누군가 그러더군. 결혼은 30점짜리와 40점짜리가 만나 100점을 향해 가는 ..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여보! 이리와 봐!" "왜요?" "와이셔츠가 이게 뭐야, 또 하얀색이야?" "당신은 하얀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도 내가 다른 색깔로 사 오라고 부탁했잖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아내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얀 와이셔츠 말고 색상 있는 와이셔츠로 사 오라고 몇 번이고 일렀건만 또다시 하얀 와이셔츠를 사 온 것이었습니다. "이 와이셔츠 다시 가서 바꿔와 줘. 도대체 몇 번을 말했는데.." 출근은 해야 하는데 몇 달째 계속 하얀색만 입고 가기가 창피했습니다. 아내는 방바닥에 펼쳐져 있는 하얀 와이셔츠를 집어 접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와이셔츠에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신 지금 우는 거야?" "신랑 출근하려는데 그렇게 울면 어떡해" ..
★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사랑하는 당신에게" 라고 첫머리를 써넣고는 비스듬한 그 글씨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소. 당신을 그렇게 불러본 게 얼마만의 일인지.. 옆자리 동료가 볼까 팔꿈치로 가려 가며 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눈부신 모습에 "내 목숨보다 당신을 아끼겠다" 다짐했었건만 지난 세월, 못난 내 탓으로 당신 눈에서 흐른 눈물이 강보다 깊게 내 마음을 흐르는구려. 전생의 원수가 부부로 만난다더니 그동안 우린 많이도 싸웠소. 살림 좀 똑바로 해라. 뭘 잘했다고 술 마시고 큰소리냐. 이렇게는 못 산다 갈라서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에게 상처주고 "미안하다" 한마디가 왜 그리 어렵던지.. 누군가 그러더군. 결혼은 30점짜리와 40점짜리가 만나 100점을 향해 가는 ..
★여보 미안합니다★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 "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 "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아했습니다 세월이 무심해서 마음이 외롭다며 넋두리만 늘어놓으면서도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당신에게 "무슨 재미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세월에 뒤처진 발걸음 힘들어 빨리 걷지도 못하면서 조금만 쉬어가자는 당신에게 "왜 그래"하면서 얼른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세월에 속고 속아 놀라는 마음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울먹이면서 계절이 간다고 슬퍼하는 당신에게 "왠 청승이야"하며 혀를 찼습니다 지금껏 나만 바라 봐준 당신인데 들썩이던 어깨를 나만 몰랐나봅니다 세월 가니 이제야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