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머니의마음 (8)
365일 당신의 마음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잘못은 셀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
❄어머니의 비닐 목도리❄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시장 어귀에 줄줄이 늘어선 좌판들 틈에 어머니의 생선가게가 있습니다. 가게라지만 사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길목에 생선박스를 내려놓고 오늘도 힘껏 소리치십니다. 어머니는 탁탁 생선을 토막내 손님들에게 팔았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생선을 두어 상자씩 받아다 팔아 자식 다섯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셨습니다. "한마리 사... 싸게 줄게 고춧가루 팍팍 풀고 맛나게 끓여 드셔" "아주머니 많이 파세요." 단골이 하나둘씩 늘어났지만 궁색한 형편을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어머니를 따뜻하게 해줄만한 것은 연탄 의자뿐이었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변변한 외투 하나 없이 한데서 겨울을 났고 감기가 떨어질 새 없었지만 자식들 앞에선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잘못은 셀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모정의 세월★ "불쌍한 딸을 위해서도 오래 살아야지, 내가 세상을 뜨면 혼자서 어떻게 살겠나." 101세의 박옥랑(朴玉郞)할머니 자손들의 극진한 봉양을 받아도 모자랄 나이에 몸이 불편한 68세 된 딸을 돌보느라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 딸 조의순(趙義淳)씨가 전신마비 상태로 누워 있기 때문이다. 이들 모녀는 현재 광주시내 13평짜리 영구 임대아파트에서 서로 거울삼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朴씨에게 불행이 찾아든 것은 1939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朴씨가 출근한 사이 가정부가 업고 있던 네살배기 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쳤다. 朴씨는 고개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딸을 들쳐 업고 용하다는 병원, 한의원, 침술원 등을 찾아 다녔지만 허사였다. 그 뒤로부터 딸은 방에 누워..
★어머니,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어머니란 이름의 너그러움으로 따뜻한 사랑을 담아내시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아내라는 이름의 다정함으로 밝은 미소를 그려내고 계신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바쁜 일상속에서도 사랑으로 감싸 안으시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늘 피로에 지친 몸으로도 잊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집안일의 힘겨움을 참아내시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속내를 보이지 않으려고 남모르게 속울음으로 달래시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가정이란 커다란 울타리 속에 당신의 일생을 묻으시고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 당신의 그 거룩한 희생을, 당신의 그 숭고한 정신을, 당신의 그 아름다운 마음을 사랑합니다. - 이재업 - https://b..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어디에 계시는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빠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 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주지 않은 걸인들이내게 손을 내밀 때면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어머니가 불쌍하다고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친구들과 선배들은고마웠습니다.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밤늦게까지 기다리는어머니께 감사하다고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는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힘든 어머니를 위해진심으로 눈물을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어머니 걱정은 제대로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사소한 잘못 하나에도미안하다고 사과하고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잘못은 셀수도 없이 많아도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이세상..
★어머니의 흰머리★ 오늘도 어김없이부부는 칠순 노모가차려주는 저녁상을 받습니다. 맞벌이를 시작하면서자연스럽게 집안살림은 통째로눈 침침하고 허리 굽은칠순 노모의 차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그날도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노모가 차려준 저녁상을 아무 생각 없이받아서 식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노모가 불쑥 말을 꺼냈습니다."나 돋보기 하나 사야 할 것 같다" 생전 당신 입으로뭐하나 사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다신문 한 장 볼 수 없는까막눈인 어머니가 돋보기를 사달라니웬일인가 싶었지만아들은 이내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저녁먼저 퇴근한 아내가 막 현관에 들어서는남편에게 다가와 호들갑을 떱니다.여보 아무래도 어머님 늦바람 나셨나 봐. 어제는 안경을 사내라고 하시더니오늘은 염색까지 하셨지 머야? 아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