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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여보 미안합니다...★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아했습니다 세월이 무심해서 마음이 외롭다며 넋두리만 늘어놓으면서도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당신에게"무슨 재미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세월에 뒤처진 발걸음힘들어 빨리 걷지도 못하면서조금만 쉬어가자는 당신에게"왜 그래"하면서 얼른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세월에 속고 속아 놀라는 마음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울먹이면서계절이 간다고 슬퍼하는 당신에게"웬 청승이야"하며 혀를 찼습니다 지금껏 나만 바라 봐준 당신인데들썩이던 어깨를 나만 몰랐나봅니다 세월 가니 이제야 알겠어요당신이 내게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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