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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봄은 이래서 좋다★ 봄은 떠나갔던 이들이 돌아와서 좋다. 알듯 모를듯 곁으로 다가오고 보일듯이 안보일듯 수줍음이 있어 좋다. 소리없는 웅성거림에 마음 들뜨고 작은 바람도 손에 잡으면 꿈틀 감각이 좋다. 봄은 우리 모두를 예쁘게 만들어서 좋다. 희고 노랗게 붉은듯 초록되며 안한듯 화장한듯 그 모양이 아름답다. 소리없이 웃는 모습에 마음이 들뜨고 연한 꽃잎이 손짓을 하면 콩닥 가슴이 뛴다. 봄은 서로서로 아끼는 마음이 되어 좋다. 내것, 남의탓 욕심과 미움보단 보듬고 어울리며 함께함이 있어 좋다. 소리 없이 서로 아끼니 마음 들뜨고 살짝 내미는 사랑 표현엔 둥둥 하늘을 난다. - 좋은글 中에서 - https://bit.ly/2V5lXR0
★봄 향기를 담은 차 한잔★ 차 한잔 하시겠어요? 봄 냄새 물씬 풍기는 향기로운 차 한잔에 하얀 아지랑이도 조금 넣었어요. 사랑의 물을 채워 놓고 후리지아 꽃을 닮은 임의 향기도 넣었어요. 그리움이란 찻잔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싱그러운 색을 지닌 초록빛으로 물들여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랑의 목마름 마셔도 마셔도 사라지지 않는 상큼한 레몬과 같은 보고픔으로 당신과 함께 마시고 싶어요. 봄 향기 담아 놓은 찻잔에 이름 석 자 뚜렷하게 새겨 놓고 당신을 기다리며 파란 하늘 흰 구름처럼 포근히 쉬어갈 수 있는 빈자리에 언제든지 오셔서 마음 편히 쉬어가세요. 봄 향기 가득 담아 준비한 차 한잔 하시겠어요? - 안성란 - https://bit.ly/2xlyGGO
★봄은 이래서 좋다★ 봄은 떠나갔던 이들이 돌아와서 좋다. 알듯 모를듯 곁으로 다가오고 보일듯이 안보일듯 수줍음이 있어 좋다. 소리없는 웅성거림에 마음 들뜨고 작은 바람도 손에 잡으면 꿈틀 감각이 좋다. 봄은 우리 모두를 예쁘게 만들어서 좋다. 희고 노랗게 붉은듯 초록되며 안한듯 화장한듯 그 모양이 아름답다. 소리없이 웃는 모습에 마음이 들뜨고 연한 꽃잎이 손짓을 하면 콩닥 가슴이 뛴다. 봄은 서로서로 아끼는 마음이 되어 좋다. 내것, 남의탓 욕심과 미움보단 보듬고 어울리며 함께함이 있어 좋다. 소리 없이 서로 아끼니 마음 들뜨고 살짝 내미는 사랑 표현엔 둥둥 하늘을 난다. - 좋은글 中에서 - http://bit.ly/2CSOK2B
★내가 봄비 되어 당신께로 가겠습니다★ 하얀 이슬로 아침을 적시며 한 줄기 바람으로 당신께로 가면 연분홍 두팔 가득 안김이 좋아라며 행복할 미소가 보고 싶습니다. 투정하던 자아 봄볕에 태우고 향기로운 찻잔에 욕심부린 한가닥 구름을 녹이면 평화의 눈빛 애잔함에 저도 함께 물들 것 같습니다. 봄날 연못 메운 개구리 울음 잔물결 너머로 부르는 보고픔의 연가 당신도 많이 보고파 하시지요? 새로운 꽃잎 되어 봄 향기로 가득 당신을 부르고 흙을 뚫고 나오는 새 움틈에 당신을 향한 그리움 깔아 봅니다. 발자국 들릴까 두 가슴을 기울여도 보지요. 아침 연꽃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지요? 아침 안개 해치는 소리가 보이시는지요? 더 침묵하고 싶지 않아 더 어둠이고 싶지 않아 봄으로 터져 당신께로 갑니다. 단 하나의 사유, 우..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쭈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 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식사를 준비 할 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놓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안이 솜사탕 문 듯할 거야 이때 나직이 모차르트를 올려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이즐넛을 내리고 ..
★행복한 아침★ 싱그런 아침 시간을 내 가까이 넌지시 부르며 휘감아도는 싸아한 공기에서 오늘 속에 내가 있어 행복한 미소 방그레 피어봅니다 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음을 귀로 보고 있네요 매서운 겨울바람 흔듦에도 올곧이 제 몸 끌어안아 보듬어 고운 자태로 아름다운 향기로 앞다투어 기쁨을 안겨주는 예쁜 꽃님들 바람 몹시 불던 날 연한 잎새들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원치 않은 진녹색의 옷으로 바꿔입을 즈음 고운 벗들과 잠깐의 이별을 했고 그 맑은 새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참으로 허허로이 외로웠는데 봄이 오려나 봐요 앞뜰 상수리나무 가지마다에 작은 바닷새들 가지런히 모여 앉아 고은 화음으로 봄 노래 재잘재잘 불러 주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에 닫쳐있던 가슴 활짝 열어 어두운 이야기들 살며시 꺼내..
★봄 향기를 담은 차 한잔★ 차 한잔 하시겠어요? 봄 냄새 물씬 풍기는 향기로운 차 한잔에 하얀 아지랑이도 조금 넣었어요. 사랑의 물을 채워 놓고 후리지아 꽃을 닮은 임의 향기도 넣었어요. 그리움이란 찻잔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싱그러운 색을 지닌 초록빛으로 물들여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랑의 목마름 마셔도 마셔도 사라지지 않는 상큼한 레몬과 같은 보고픔으로 당신과 함께 마시고 싶어요. 봄 향기 담아 놓은 찻잔에 이름 석 자 뚜렷하게 새겨 놓고 당신을 기다리며 파란 하늘 흰 구름처럼 포근히 쉬어갈 수 있는 빈자리에 언제든지 오셔서 마음 편히 쉬어가세요. 봄 향기 가득 담아 준비한 차 한잔 하시겠어요? - 안성란 - http://bit.ly/2S7xo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