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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달빛인사🌕 달을 닮은 사람들이 달 속에서 웃고 있네요 죄 없는 사랑으로 죄를 덮어주는 어머니 같은 달빛 잊을 것은 잊고 순하게 살아가라 조용히 재촉하는 언니 같은 달빛 슬픈 이들에겐 눈물 어린 위로를 보내는 친구 같은 달빛 하늘도 땅도 오늘은 온통 둥근 기도로 출렁이네요 환한 보름달을 환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지금껏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달빛 인사를 건네는 정월대보름날 밤 그리움이 꽉 차서 자꾸 터질것만 같네요 나도 달이 되네요 - 이해인 - https://bit.ly/3wAa3Vk
★지금이 참 좋다★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 안성란 - http://bit.ly/2pHL6Wd
★바쁜 세상이지만★ 조금 천천히 가고 싶은데 세상은 너무 바쁘게 기다림도 여유도 없이 자꾸만 재촉을 한다 세상이 너무 빨리 달리고있다 빠르면 좋은 것도 있겠지만 놓치는 것도 많을 터인데 숨이 턱에 차고 지쳐 쓰러질 듯 목이 마르는데 쉬지않고 달리기만 하려는가 멈추고서 오래토록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름답고 고운 것도 많고 많은데 바빠서 보지 못하고 놓쳐버리는 아쉬움들은 또 어이하랴 파아란 하늘도 보고 싶고 피어나는 예쁜 꽃도 보고싶고 밤 하늘의 고운 달도 보고픈데 하늘은 언제 보았는지 달님은 언제 보았는지 기억 저 편에 있지는 않은가 길을 걷다 벤치 하나 있거든 감사한 마음으로 가만히 앉아 하늘도 바라보고 주변도 천천히 바라보는 여유 하나쯤 가져보자 그리운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들 생각하며 안부라도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