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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4.5톤 트럭 안의 부부★ 화물트럭 몰던 남편이 덜컥 병에 걸렸다. 아내가 운전을 배워 서울~부산을 일주일에 3번씩 함께 왕복한다. 신장병을 앓는 남편은 시속 100㎞ 트럭 속에서 하루 4번 투석을 하곤 곯아 떨어진다.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남편은 신장 투석을 한다. 살기 위해, 부부는 밤낮없이 달린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차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밤 11시 이은자(55)씨가 운전하는 4.5t 트럭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트럭이 차선을 바꾸자 운전석 뒤편에 매달린 링거팩이 마구 흔들거린다. 남편인 심원섭(53)씨가 누워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 속에서투석은 30분 만에 끝났다. 10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심씨는 하루 네..
★가슴 찡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내 밑으로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전업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나와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셨다. 못 먹고 못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유롭지 않은 생활이었다.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결혼하였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고. 시어머니도 나를 처음부터 맘에 들어 하셨던 것 같다. 결혼한 지 벌써 10년. 10년 전 결혼하고 만 1년 만에 친정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셨다. 엄마의 건강보다 수술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다. 고심 끝에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의 성품은 알았지만, 큰 기대를 하는 것조차 미안했다.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며 내일 돈을 어떻게든 융통해 볼 ..
★사과 좀 깎아 주세요★ 암 병동 간호사로 야간 근무할 때였다.새벽 다섯시 쯤갑자기 병실에서 호출 벨이 울렸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그런데 대답이 없었다.환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부리나케 병실로 달려갔다.창가 쪽 침대에서 불빛이 새어 나왔다.병동에서 가장 오래 입원 중인 환자였다. "무슨 일 있으세요?" 놀란 마음에 커튼을 열자환자가 태연하게 사과를 내밀며 말했다. "간호사님, 나 이것 좀 깎아 주세요." 헬레벌떡 달려왔는데겨우 사과를 깎아 달라니,맥이 풀렸다.옆에선 그의 아내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이런 건 보호자에게부탁해도 되잖아요." "그냥 좀 깎아 줘요." 다른 환자들이 깰까 봐실랑이를 벌일 수도 없어사과를 깎았다. 그는 내가 사과 깍는 모습을가만히 지켜보더니이번에는 먹기 좋게잘라 ..
★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이야기★ 아직 돈의 가치를 배우지 못한 키 작은소녀가 보석가게에 들어갔습니다.소녀는 윈도우에 장식된 보석을 한참 동안이나살피고 당당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소녀는 윈도우에 장식된 보석을한참 동안이나 살피고 당당하게가게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소녀는 주인 아저씨께 방긋 웃고는자기가 결정한 목걸이를 가르칩니다.큰 보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꽤 가격이 나가는 보석이었습니다. "누구에게 선물할 것인데?"언니에게 줄 선물이에요!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우거든요. 언니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이 목걸이가 꼭 마음에 들어요."언니도 좋아할 것 같아요""그래 돈은 얼마나 가지고 있지?""제 저금통을 모두 털었어요. 이게 전부에요!" 소녀는 저금통을 턴 돈을손..
★아름다운 거짓말★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서로에게 무엇 하나 줄 수 없었지만그들에게는 넘쳐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 날 그런 그들에게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수밖에 없는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 꾸어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