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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4.5톤 트럭 안의 부부★ 화물트럭 몰던 남편이 덜컥 병에 걸렸다. 아내가 운전을 배워 서울~부산을 일주일에 3번씩 함께 왕복한다. 신장병을 앓는 남편은 시속 100㎞ 트럭 속에서 하루 4번 투석을 하곤 곯아 떨어진다.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남편은 신장 투석을 한다. 살기 위해, 부부는 밤낮없이 달린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차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밤 11시 이은자(55)씨가 운전하는 4.5t 트럭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트럭이 차선을 바꾸자 운전석 뒤편에 매달린 링거팩이 마구 흔들거린다. 남편인 심원섭(53)씨가 누워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 속에서투석은 30분 만에 끝났다. 10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심씨는 하루 네..
★모정의 세월★ "불쌍한 딸을 위해서도 오래 살아야지, 내가 세상을 뜨면 혼자서 어떻게 살겠나." 101세의 박옥랑(朴玉郞)할머니 자손들의 극진한 봉양을 받아도 모자랄 나이에 몸이 불편한 68세 된 딸을 돌보느라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 딸 조의순(趙義淳)씨가 전신마비 상태로 누워 있기 때문이다. 이들 모녀는 현재 광주시내 13평짜리 영구 임대아파트에서 서로 거울삼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朴씨에게 불행이 찾아든 것은 1939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朴씨가 출근한 사이 가정부가 업고 있던 네살배기 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쳤다. 朴씨는 고개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딸을 들쳐 업고 용하다는 병원, 한의원, 침술원 등을 찾아 다녔지만 허사였다. 그 뒤로부터 딸은 방에 누워..
★(감동실화) 마음을 전하는 컴퓨터 아저씨★ 우리가 살면서 정(情)을 나눈다는 것이얼마나 사람을 눈물나게 하는지알려주는 사연입니다.길지만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인터넷이나 알림방 광고를 내어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 받고 전화 드렸어요.여기는 경상도 칠곡이라는 지방이에요.6학년 딸애가 있는데 중고컴퓨터라도 있었으면 해서요.딸은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 나이 드신 아주머니 같은데통화 내내 목소리가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열흘이 지나서 쓸 만한 중고가 생겼습니다.아주머니가 말씀하신 그 집에 도착하자,다세대 건물 옆 귀퉁이 새시 문 앞할머니 한 분이 손짓을 하시더군요. 액세서리 조립하는 부업거리가 보입니다.지방에서 엄마가 보내주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