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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가을에 띄우는 편지🍂 침묵했던 고요가 허물어지고 푸르게 일어나는 신새벽 건너 산등성이에서 계절 묻어온 바람 넘어듭니다 매미의 목쉰 울음소리 잠잠해진 가을바람 산들산들 스치는 날에.. 조금 전 들었던 그대 목소리만 걸러 기다림으로 사위어가던 가슴 저안 당신이라는 문패에 따스한 손길로 불 밝힙니다 보고 싶은 얼굴 잎새마다 걸려 한 잎에 그대 이름 적고 또 한 잎에 내 이름 적어 무명지 아리도록 눌러쓴 사연.. 그리움 등봉하여 걸어두려니 갈잎 물들어가는 이 계절 우리 사랑도 익겠습니다 변함없다는 말 또박또박 새기고 영원하다는 약속 지워지지 않게 잎새마다 빼곡히 적어 내 마음의 소인도 찍어 두었으니 이제는 쓸쓸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 추신 = 동봉한 내 사랑 당신 가슴에 영원히 걸어 두시기 바랍니다 - 김설..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지난 계절 한 여름 밤을 하얗게 밝힌 상처받은 가슴을 깨끗이 털고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친구여~ 이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아무런 돈도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며 살아가자 지나쳐 버린 세월의 수레바퀴 봄, 여름이 떠나고 조심스런 몸짓으로 찾아온 계절 우리에게 뿌린 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가르치며 조용히 일깨움을 주는 그런 계절 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 둘 늘어가는 이마 위 주름살을 보며 애살스런 나잇살을 챙기는 계절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기에 이런 계절엔 우리 모두 사랑과 동행을 하자 - 좋은글 中에서 - https://bit.ly/..
😘모든 일이 풍성한 열매 맺는 9월 보내세요😘 더위와의 작별이~ 가을과의 만남이~ 바람을 타고 성큼성큼 우리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가득 담아 보내오니 높아진 하늘을 만끽하시면서 멋진 9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을아, 부탁해🍂 사랑하는 사람 손잡고 꽃길 걸을 수 있게 보고 싶은 사람 가을빛 환한 미소 볼 수 있게 좋아하는 사람 정겹게 살 수 있게 우리 서로 사랑하게 해 주라 햇살 같은 얼굴, 가림막 없이 오물오물 고운 말씨로 활짝 핀 미소를 볼 수 있게 여름의 상흔들 정돈하고 새 힘을 일으켜 세울 가을의 위로가 닿을 수 있게 우리 서로 사랑하게 해 주라 뭉글뭉글 뭉게구름 알록달록 꽃구름 하늘을 수 놓아 유유히 흐르고 우리의 마음도 깊어지는 성숙한 계절로 찾아와 주길 우리의 가을이 ..
★내 나이 가을에 서서★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이해인 - https://bit.l..
★가을에 띄우는 편지★ 침묵했던 고요가 허물어지고 푸르게 일어나는 신새벽 건너 산등성이에서 계절 묻어온 바람 넘어듭니다 매미의 목쉰 울음소리 잠잠해진 가을바람 산들산들 스치는 날에.. 조금 전 들었던 그대 목소리만 걸러 기다림으로 사위어가던 가슴 저안 당신이라는 문패에 따스한 손길로 불 밝힙니다 보고 싶은 얼굴 잎새마다 걸려 한 잎에 그대 이름 적고 또 한 잎에 내 이름 적어 무명지 아리도록 눌러쓴 사연.. 그리움 등봉하여 걸어두려니 갈잎 물들어가는 이 계절 우리 사랑도 익겠습니다 변함없다는 말 또박또박 새기고 영원하다는 약속 지워지지 않게 잎새마다 빼곡히 적어 내 마음의 소인도 찍어 두었으니 이제는 쓸쓸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 추신 = 동봉한 내 사랑 당신 가슴에 영원히 걸어 두시기 바랍니다 - 김설..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지난 계절 한 여름 밤을 하얗게 밝힌 상처받은 가슴을 깨끗이 털고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친구여~ 이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아무런 돈도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며 살아가자 지나쳐 버린 세월의 수레바퀴 봄, 여름이 떠나고 조심스런 몸짓으로 찾아온 계절 우리에게 뿌린 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가르치며 조용히 일깨움을 주는 그런 계절 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 둘 늘어가는 이마 위 주름살을 보며 애살스런 나잇살을 챙기는 계절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기에 이런 계절엔 우리 모두 사랑과 동행을 하자 - 좋은글 中에서 -
★가을아, 부탁해★ 사랑하는 사람 손잡고 꽃길 걸을 수 있게 보고 싶은 사람 가을빛 환한 미소 볼 수 있게 좋아하는 사람 정겹게 살 수 있게 우리 서로 사랑하게 해 주라 햇살 같은 얼굴, 가림막 없이 오물오물 고운 말씨로 활짝 핀 미소를 볼 수 있게 여름의 상흔들 정돈하고 새 힘을 일으켜 세울 가을의 위로가 닿을 수 있게 우리 서로 사랑하게 해 주라 뭉글뭉글 뭉게구름 알록달록 꽃구름 하늘을 수 놓아 유유히 흐르고 우리의 마음도 깊어지는 성숙한 계절로 찾아와 주길 우리의 가을이 평화롭게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길 당연했던 일상으로 찾아와 주라 가을아, 부탁해 - 박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