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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받고 싶은 상★

yulovely 2020. 3. 19. 19:10


★가장 받고 싶은 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 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

- 교육청 최우수상 수상작(이슬 어린이 시) -


http://bit.ly/39SLj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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