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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여자는 여자이고 싶어한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여자는 이쁜거 보면 사고싶고 소유하고 싶어진다. 뱃살 나오고 흰머리 카락 바람에 휘날리지만 마음만은 스무살 시절의 아가씨처럼 마음이 휘날리고 싶은 날들도 있다. 인생 계급장처럼 이마의 주름살과 눈가의 잔주름을 보이기 싫어 진한 화장을 하고 싶을때가 있다. 목주름이 드러나 보일까봐 일부러 폴라티를 입거나 머플러를 감싸고 싶을 때가 있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가지만 빈말이라도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 할머니라고 부르는 소리 보다는 아줌마라고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가끔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한잔하거나 와인 한잔 하면서 아직은 늙지 않음을 확인하여 보고 싶은것이여자의 마음이다. 삶의 시련때문..
★그대의 아침인사★ 지난 하루 쌓인 피로를 간밤 비몽사몽 뒤척거리던 잠결 속에선 온전히 떨쳐버릴 수가 없었으매 이 아침 "안녕?"이란 그대의 상큼한 인사말이야말로 애벌레 허물 벗듯 몸속에 축적된 피로 훌훌 털고 일순, 세상을 반갑고도 밝게 맞아들이게 하지요 그대의 아침인사는 언제나 밥솥에서 금방 퍼담은 밥그릇에서 전해져오는 따뜻함과도 같아서 그것은 어쩌면 마법과도 같아서 알 수 없는 자양분들이 몸속으로 샘물처럼 졸졸졸 흘러 전해져와 새 하루, 전장에서 버틸 왕성한 에너지가 되곤 하지요 한 첩 보약인들 그에 비할까요 그대의 아침인사엔 또한 아침 햇살과도 같은 신선함이 있고 지난 하루 도심 속에서 혼탁해진 피와 정신마저 정제해 줄 정도의 감미로운 선율도 있어서 뻐득뻐득 건조해진 온몸의 정기를 부드럽게 흠뻑 ..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 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
★자식에게 전해주고 싶은 7가지 이야기★ ▶ 건강 이야기 1. 보약보다 효가가 있는것은 운동이다 2. 보약보다 효과가 있는것은 음식 잘먹는것이다 3. 보약보다 효과가 있는것은 나쁜버릇 고치기다 ▶ 정신 이야기 1. 매사에 세번 생각하고 세번 인내 하기 2. 내가 남보다 잘낫다는 망상은 버려라 3. 남의 잘못을 따지기전에 내잘못을 돌아보자 ▶ 대인관계 이야기 1. 상대를 대접하라 그래야 내가 대접 받을 수 있다 2. 상대를 무시하면 또 하나의 적이 생긴 것과 같다 3. 상대에게 내 속내를 보이지 말라 ▶ 친구 이야기 1. 믿음과 신의가 있어야 한다 2. 거짓은 없는 진실로 맺은 우정 이어야 한다 3. 친구의 흉은 내흉으로 생각하고 내가 막아라 ▶ 경제이야기 1. 저축은 꼭해야 된다 2. 보증은 절대서지말라..
★오늘에 감사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언제나 오늘입니다 오늘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이 희망이고 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기쁨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 면서 어찌 내 마음이 흡족하기만 할까요 울퉁 불퉁 돌부리에 채이기도 하고 거센 물살에 맥없이 휩쓸리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오늘의 시간을 채워 갑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건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긍정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히고 배려의 귀를 열어 소통의 귀를 열어 둡니다 그리고 제게 말합니다 오늘 내 이름 불러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해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 곁에 당신 같은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셀 수 없는 수많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이유 하나 만으로도 오늘이 감사합..
★인연의 노래★ 인연의 울타리는 편안했습니다 서로 웃음을 나누었고 서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에 얼굴엔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마음이 통하는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대화가 통하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는 느낌은 울컥이는 가슴으로 눈시울 적시는 행복함의 눈물이었고 아픔을 달래는 조용히 흐르는 침묵은 그들도 함께 아픔을 느끼기 때문이었습니다 참 고마운 사람들 참 따뜻한 마음들 그들의 얼굴이 하나 둘 스쳐가는 시간이면 명치끝에서 올라오는 행복한 눈물을 감추질 못하고 한 줄의 짧은 글로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잊는다는 것 잊힌다는 것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 참 많지만 그들의 고마운 마음은 절대 잊고 싶지 않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까만 하늘에 인연이란 오선지를 그어놓고 어둠을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
★마음으로 드릴게요★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값비싼 차는 없지만 인생처럼 쓰디쓴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향기로운 커피를 드리겠어요. 어쩌면 숭늉 같은 커피일지도 모릅니다. 탈 줄도 모르는 커피지만 마음으로 타기에 맛이 없어도 향기만은 으뜸이랍니다. 허름한 차림으로 오셔도 좋아요. 어차피 인생이란 산뜻한 양복처럼 세련된 생활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벙거지에 다 해어진 옷이라 해도 그대가 마실 커피는 있답니다. 나는 그대의 피로를 풀어 줄 향기 있는 커피만 타 드리겠어요. 맛있는 커피나 차가 생각 나시면 언제든지 오셔도 좋습니다. 오셔서 맛없다고 향기만 맡고 가셔도 좋고요. 돈은 받지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공짜는 아..
★벗에게 보내는 열두 마디의 고백★ 1월엔 눈길을 걸으며 새해 복을 빌어줄게 2월엔 촛불 밝히고 너의 건강을 위해 기도할게 3월엔 강변에 나가 너의 고운 이름을 부를게 4월엔 언덕에 올라 네가 사는 집을 오래 바라볼게 5월엔 숲으로 들어가 사랑의 편지를 쓸게 6월엔 힌 구름 바라보며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게 7월엔 파도치는 바위섬에 네 이름을 새겨둘게 8월엔 바닷가에 누워서 해를 바라보며 크게 웃어줄게 9월엔 풀밭에 앉아 네 얼굴 그려볼게 10월엔 단풍 고운 오솔길에서 너를 향해 고맙다고 말할게 11월엔 텅 빈 들녘에 나가 사랑한다고 말할게 12월엔 제일 예쁜 선물의 집에 들어가 네가 선물임을 기억하며 선물을 살게 - 이해인 - http://bit.ly/30cgutq
★이런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만으로 기억하며 지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 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깊은 물 같은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즐거워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역시 행운아야." 라고 말하며 어깨에 힘을 더 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행복했다. 잘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中에서 - http://bit.ly/2t5NUOu
★우린 보석 같은 친구★ 원석을 다듬고 다듬어 일구어낸 땀의 결실인 보석 우린 보석 같은 친구. 숱한 세상 사람 중 선택받은 인연인 우리 조약돌도 이쁘고 다이아몬드도 아름답지만 그보다 더 고귀하고 값진 변함없는 우리 우정. 중년의 삶에 주고받는 교감이 우리 삶의 최고의 가치요 보람 그리고 즐거움... 머지않아 찾아올 저무는 노후를 앞두고 챙길 수 있는 만큼의 건강 챙기고 오고 감의 나머지 과정은 자연의 섭리에 맡겨 살아가도록 해요... 힘든 일이 있으면 바람곁에 흘려보내고 사는 게 답답하고 우울할 땐 파란 하늘 보고 웃으며 날려 보내요. 고달프고 어려움 없이 사는 삶은 이 세상에 어디에도 없다오.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오. 보석 같은 벗님이여! 우리 나이에 한두 군데 아프지 않고 사는 건 힘들고 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