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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당신의 마음
★여보! 미안한 만큼 당신을 사랑한다오★ 본문
당신을 이렇게 보고 있으면
왜 이리도 안쓰럽고 미안하기만 한지
그저 이 못난 나 하나 믿고
내 곁에 있는 당신이
내심 고마운 마음이지만
그 고맙다는 말조차도
너무도 미안하고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
그 고맙다는 한마디조차도
해 줄 수가 없다오
매일 잘해주는 것도
걱정 근심 덜어주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
그저 장난치듯 우스개 소리로
사랑한단 말은 잘도 해주지만
사실은 그 사랑한단 말속에는
남들처럼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단 말도 함께 건네주는
내 마음의 애달픈 소리라오
세상에 둘도 없는 당신인데
그 하나뿐인 당신한테
이 정도 밖에 해 줄 수 없는 내 마음은
늘 당신을 볼 때마다
가슴이 메여지고 아프기만 하다오
당신은 어찌 나를 만나서
하염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아무런 부귀영화도 누리지 못하고
인생을 그렇게 모진 세월 맞으며
흘려보내야 하는 운명인가요
세상에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해보고 싶은 것 마음껏 해보면서
행복 속에 웃으면서 살아도
마음에 미련이 남을 듯한 세상이건만
어찌 당신은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이 못난 나만 바라보고 살면서도
그저 좋다고 행복해하는지
나는 당신에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어찌나 안쓰럽고 속상하기만 한지
내 마음은 너무도 미안하고
예쁘고 하염없이 고마워서
그저 꼬옥 안아주고 싶은 마음뿐이라오
여보...
사랑한단 말은
어느 때고 자주 해주겠지만
미안하단 말은
아주아주 나중에 해 주고 싶다오
지금도 당신은
둘도 없이 소중하고
잠시라도 가슴에서 비울 수 없이
많이도 사랑하지만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아서
지금에 이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답해주고 싶기 때문이라오
여보...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미안한 만큼
당신을 정말 많이도 사랑한다오.
당신한테 너무도 미안해서...
당신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 순주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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